[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어제 황교안 대표를 향해 도를 넘는 막말을 쏟아냈다. 마치 제1야당이 국회를 등지고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처럼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자유한국당은 국가정상화를 위해서 원내, 그리고 정책, 그리고 장외에 이 3가지 노선을 병행하면서 피를 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원내에서는 국정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안심사와 관련해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의사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정책 역시 공정에 관한 대학 입시 제도를 비롯해서 민부론, 민평론 등 어떤 당보다도 빠르게 지속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서 발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은 트집 잡지 말고, 또 다른 당 신경 쓰지 말고, 여러분들이나 잘 하시라. 모 멘트에 그런 표현이 있다. ‘너나 잘해’ 이런 표현이 있는데 저희들은 그런 더불어민주당처럼 막말은 하지 않겠다”며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오만한 태도, 최근에 청와대 모 인사가 국회 운영위에서 보여준 그야말로 오만하고 교만하기 짝이 없는 그런 태도, ‘집권여당도 똑같이 닮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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