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호남 적자 놓고 무한경쟁 예고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내년 21대 총선을 위한 각 당의 잰걸음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 구축 모임 대안신당(가칭)이 오는 17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기획단 연석회의를 이후 공식적인 신당 명칭은 '대안신당'이 확정됐으며 당색(色)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인 '진녹색'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에는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유성엽을 포함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정숙 대변인의 경우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해왔으나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대안신당이 본격 창당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호남지역 적자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안신당, 정동영 대표가 이끄는 민주평화당을 비롯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계 의원들간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