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4% 긍정, 47%는 부정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40%, 한국당 23%,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로 집계된 조사결과가 1일 나왔다. 무당층은 25%였다.

한국갤럽이 10월 다섯째 주(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격차는 조국 전 정관 후보 취임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벌어진 것이다.

갤럽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3월부터 평균 20%를 넘어섰다. 이어 공수처·검경수사권·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과정에서 여권과 극한 대치했던 올해 5월 둘째 주에는 25%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재상승했다. 갤럽의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조사에선 27%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해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2%, 30대 62%/31%, 40대 54%/39%, 50대 42%/51%, 60대+ 29%/6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92%,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62%)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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