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해 총선 출마 의지 밝혀... 지역구는 글쎄...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10.25 문재인 퇴진 철야 국민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내년 6월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8일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관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일이 있다. 그런데 정치를 관두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변호사인데, 도저히 변호사는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젊은 나이라면 다른 길이라도 가보겠는데, 나이가 60이 넘었다. 올해로 공직 생활 38년째인데 아직 뚜렷하게 정치 관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일이 없다”며 “그래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주 씨가 “지금껏 한 정치 말고 다른 정치를 한단 건가”라고 묻자, 홍 전 대표는 “지금은 장외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내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구는 어디로 할 거냐”며 “주로 수도권 음악을 들으냐”고 재차 묻자, 홍 전 대표는 “오늘 정치 얘긴 하지 말고 음악 얘기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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