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과천중)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켈로나의 프로스페라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10.26.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2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 첫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무대를 장식했다.

유영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켈로나의 프로스페라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2019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54점, 예술점수(PCS) 32.68점, 총점 78.22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유영의 성적은 종전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70.47점을 7.75점 경신한 기록으로, 전체 선수 12명 중 1위 일본 키히라 리카(81.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은퇴한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50점)에 0.28점 모자라는 점수다.

유영은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해 첫 번째 점프 요소에서 수행점수(GOE) 2.17점을 얻었으며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GOE 2.11점, 플라잉카멜스핀 레벨 4 처리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성공했으며 이후 스텝시퀀스는 레벨2를 기록했으나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16·수리고)은 TES 30.91점, PCS 30.32점으로 총점 61.23점에 8위를 기록했으며, 유영과 김예림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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