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최종후보 오른 손흥민, ‘유일한 아시아인’...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골든볼)' 최종후보 30명에 포함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22일(한국시각) 발표한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 명단에 손흥민이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이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설기현(안더레흐트, 2002),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5)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 외 발롱도르 최종 후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피르힐 판데이크, 로베르투 피르미누(이하 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이하 맨체스터 시티) 등이다. 지난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최종후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U-21)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최종후보 10인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모이세 킨(에버튼),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파 트로피 수상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한편, 올해의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