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 경로.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제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가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9시께 괌 동남동쪽 1천50㎞ 부근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발생했다. 오전 3시 현재 소형 태풍인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로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다.

소형 크기인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일본 도쿄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알로이'는 21일 오후 3시께 괌 동쪽 32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풍속이 초속 37m로 강해지질 전망이다.

이어서 24일 오전 3시께 괌 북북서쪽 1천130㎞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며, 25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도쿄 남남동쪽 810㎞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부알로이’는 태국의 디저트 종류로, 기상청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18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70㎞ 해상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 영향이 없겠으며, 21일 오전 3시께 마닐라 북북동쪽 약 80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태풍 특징을 잃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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