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트위터 캡처.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새 미니앨범의 사전 콘텐츠 공개중단을 공지한 가운데 아이유의 ‘복숭아’가 실시간 차트에 다시 등장했다.

아이유의 사전 콘텐츠 공개 중단은 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25·최진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결정됐다.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지난 15일 “아이유 5th 미니앨범 '러브 포엠'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유 사전 콘텐츠 공개 중단에 관해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하는 한편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설리를 향한 애도의 뜻을 덧붙였다.

아이유의 ‘복숭아’도 설리를 추모하는 팬들에 의해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지난 2012년 발표한 싱글 ‘스무 살의 봄’에 수록된 자작곡으로 당시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6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물 반응 결과 등 정밀 소견을 받아본 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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