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CC에서 열린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FR에서 고진영이 3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9.10.13.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하면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85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고진영은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 투어 대회로는 지난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0월 우승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 2억 원을 추가하면서 KLPGA 투어 통산 상금이 30억2천497만 2천694원으로 늘었다.

이날 고진영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대회 막판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잃거나 제자리를 유지하면서 단독 1위로 앞서나갔으며,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파로 마친 고진영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최혜진(20)과 나희원(25), 이소미, 김지영(23)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 랭킹 2위인 박성현(26)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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