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19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한 제품 부두에 계류 중인 1571t급 선박에서 기름 8ℓ가 유출돼 해경아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2019.10.12.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전남 광양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한 제품 부두에 계류 중인 제주선적 S호(1천571t)에서 기름 8ℓ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이날 광양 해상에서의 기름 유출 사고는 해당 선박이 급유선으로부터 기름 수급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 중 좌현 선수 갑판에 있는 에어 벤트(통기관)에서 벙커C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민간방제업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방제정 등 선박 5척과 인력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나섰으며, 광양 해상의 기름 유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200m를 설치하고 유흡착포 80kg 등 방제 기자재를 사용해 오후 1시 31분에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에서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S호 선장과 선원, 급유선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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