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장하나(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다연(22)을 1타 차로 역전 우승해 우승 상금 3억7천500만 원을 받았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인 이다연, 김지영(23)과 1타 차이의 역전우승으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상금을 손에 쥐었다.

특히 장하나가 받은 이 대회 우승상금(3억7천500만 원)은 국내 남녀 투어를 통틀어 최대 규모인 데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포함해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 바 있다.

15번 홀(파4)까지는 이다연이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공동 2위의 장하나와 김지영이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서 17번 홀(파3)에서 김지영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다연과 장하나가 1타 차로 선두 경쟁을 벌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장하나의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옆으로 붙는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2위 이다연, 김지영에 이어 고진영과 최혜진(20), 이가영(20)이 공동 4위를 기록했으며 이가영은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8천만 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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