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자싱글 임은수.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임은수(16·신현고)가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둔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수의 동메달 소식은 4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나왔다. 임은수는 이 대회에서 기술점수(TES) 58.44점에 예술점수(PCS) 63.33점으로 121.77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62.87점)을 포함해 총점 184.64점을 받은 임은수는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191.78점)와 2위 엘리자벳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186.09점)에 이은 3위로 기록됐다. 임은수의 동메달은 지난달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러츠 점프에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수행점수(GOE) 0.59점을 획득했으며,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 후에는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마지막 루프 점프의 회전수 부족으로 GOE가 1.58점 깎였다. 트리플 살코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GOE 0.11점을 깎였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는 1.24점을 챙겼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더블 토르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를 0.26점 깎였다.

임은수는 스텝시퀀스(레벨4)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모두 최고난도로 마무리하면서 프리스케이팅 6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은수는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1, 6차 대회에 나선다.

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쇼트프로그램 67.34점으로 6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중간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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