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접근 중, 2일 아침 한반도 상륙 전망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다음 달 2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오는 수요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태풍 미탁은 대만 인근을 지나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 대만 인근과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2일 아침 제주 부근을 지나 오후에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륙을 관통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확한 상륙 지역이 전남 서해안이 될지 전남 남해안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