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기간 : 1월 18일 ∼ 2월 26일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54곡의 아리아로 작품의 전체를 이끌어내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만의 매력적인 선율.

공연을 보고 음악을 들은 관객들은 낯설기만 했던 불어 노래를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지는 현상을 겪게된다.
그것은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 의 완벽한 음악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중독시키는 독특한 현상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는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결코 부족하거나 허전해 보이지 않는 현대적인 기법을 통해 태어났다.
성당으로, 감옥으로, 지붕으로 쉴 새 없이 변하며 170여 년 전의 고전을 프랑스 특유의 현대 미술적 축약과 감각으로 그려낸 무대.

뿐만 아니라, 공중에 매달린 거대한 H빔, 천장에서부터 육중하게 내려와 무용수들과 현란하게 어우러지는 100Kg에 이르는 거대한 종.

이방인들에게 잠자리의 공간이 되어주는 매트리스, 프랑스에서 데모 진압용으로 쓰이는 바리케이트를 이용하여 공권력의 압제에 대항하는 군중과 자유를 표현해 내는 등 색다른 소품의 활용으로 한층 더 독특한 무대의 매력에 관객들이 빠져들게 한다.

(공연문의 : 인투스테크놀러지 / Tel : 02-516-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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