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차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구체적 회담 내용은 커녕 일정이 불투명한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섣불리 “3차 미북회담이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다” 이렇게 규정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동맹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발언도 사실 많은 국민들께서 그대로 그 부분에 대해서 신뢰를 보내기는 어려운 레토릭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겨냥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 점을 비추어봤을 때 ‘지금 한미동맹이 과연 튼튼한가’ 우리가 그런 고민의 시점에 있다”고도 진단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한미동맹과 안보는 모두 위태롭다고 보여진다. 한미정상회담의 모두발언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기보다는 오히려 현실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위험한 발언들 아니었나’”라며 “다만 대북제재 유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조금 전에 청와대 브리핑을 보니까 결과가 내용이 없다. 한마디로 의미 있는 진전도 발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정상회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혹평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