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예부터 장어는 힘이 센 물고기이며 생명력도 강해 사람이 장어를 섭취하면 힘이 세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장어는 비타민 A가 소고기보다 20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고,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등도 풍부해 만성 피로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동구 장어 맛집이라고 소문난 ‘양도령숯불민물장어’는 국내산 장어만을 엄선해 손님에게 대접한다. 진짜 국내산인지 불안한 손님들을 위해 입구에는 고창, 영창, 양판 수협에서 공수해 온 국내산 민물장어라는 원산지 증명서가 걸려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안심하고 있다.

길동 맛집 양도령숯불민물장어의 단일메뉴인 장어 소금구이 1마리는 35,000원이라는 가성비 좋은 가격에 푸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문 후에는 장어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장어와 먹기 좋은 밑반찬들이 나온다. 씩은묵은지, 부추무침, 생강채 등과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어뼈튀김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숯불이 자리 잡으면 손질된 장어가 석쇠 위에 놓여진다. 장어를 처음 먹는 이들은 굽는 게 생소할 수도 있다. ‘양도령’은 장어가 알맞게 구워질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장어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길 기다리면 된다.

장어구이와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메뉴인 된장찌개는 풍부한 야채와 함께 꽃게도 함께 들어가 있어 구수한 맛과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잔치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 맛으로 입가심하기 딱 좋다.

한 번의 장어구이를 맛보고 난 후 원기회복하기에 아쉬운 이들에게는 장어엑기스도 판매하고 있으니 추가 구매할 수도 있다. 단, 예약 판매로 진행하니 미리 확인해 보고 주문하길 바란다.

무더위가 끝나고 추운 날씨가 돌아와 원기 회복을 위한 음식을 고민한다면 천호동에 위치한 ‘양도령숯불민물장어’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1번 출구와 굽은다리역 1번 출구 중간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이곳 맛집을 찾아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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