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상생 협약통해 전국 최대 규모 택시쉼터 건립…편히 쉬어서 좋고 친절마인드 올리고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성남지역 택시 운수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승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조와 사업자, 그리고 성남시가 손을 잡고 만들어보자는 택시산업발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사정 상생 협약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맺은 협약에 따라 택시 운수종사자는 승차 거부 없고 친절한 운송 서비스를, 사업자는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택시 내 · 외부의 청결 유지, 교통약자 우선 배려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우선 성남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택시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택시쉼터는 내년 10월 중원구 여수동 119-2번지 166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190㎡의 규모로 들어선다. 바로 옆엔 80면 규모의 택시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택시 운전기사들이 일하기 편한 근로 환경을 제공해 친절 마인드를 높이려는 취지다.

여기에 오는 11월부터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승객에게 택시 이용요금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장애인 택시 바우처 사업’을 편다.

이와 함께 기존에 해오던 택시 운수종사자 콜비 지원(일반 300원, 프리미엄 800원), 택시 1대당 월 1만원 통신료 지원, 교통카드 단말기 통신료 월 2200원 지원 사업, 15년 이상 무사고 법인택시 기사의 개인택시면허 양수 비용 융자 · 이자 일부 지원 사업을 지속키로 했다.

성남지역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510명,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1508명 등 모두 4018명이다. 협약으로 인해 택시 기사들의 장시간 운전으로인한 사고예방 효과와 택시기사 친절서비스가 개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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