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22.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넘는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9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의류도소매 상가 3층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발생 한 시간 만인 오전 1시41분께 불길을 잡았으나 정오를 넘겨도 불씨가 남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늦은 진화의 이유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상가 내 원단과 의류가 많아서 생기는 섬유 속 미세한 불씨와 열기 때문으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81대와 소방관 291명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날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3층에서 타일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대피했으며 6층에서 구조된 상인 2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귀가했다.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인근 도로는 양방향 통제된 상태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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