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p 내린 38%…한국, 1%p 오른 24%

한국갤럽이 9월 3주차(17~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53%로 집계됐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보다 3%포인트 하락 40%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월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으며 53%는 부정 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의견은 3%, 모름/응답거절 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 청산', '인사', '검찰 개혁',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와 '독단적' 응답 비중이 늘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8%/47%, 30대 55%/39%, 40대 49%/39%, 50대 44%/53%, 60대+ 24%/69%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짚어보면 극과 극의 치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2%,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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