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 사고 1년 새 약 2배 껑충...구체적 안전 기준 하루 빨리 마련돼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 분당구 갑)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최근 전동킥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 즉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킥라니(킥보드+고라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실제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가 1년 새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구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퍼스널 모빌리티 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는 경찰청이 전산관리를 시작한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으로 1년 사이에 1.9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형이동수단 단독 사고는 2017년 26건, 2018년 23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개인형이동수단 대 사람 사고는 33건에서 61건으로 1.8배 증가했고 개인형이동수단 대 차 사고는 58건에서 141건으로 2.4배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가 늘면서 이에 따른 인명피해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김병관 의원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고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PM사고의 빈도와 인명피해 규모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나 주행규정 등 PM 운행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하루 빨리 마련되고, 신호 · 차량흐름 등 제대로 된 PM 안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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