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고별방송을 통해 12년간 지켜온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정리했다.

윤종신 고별방송은 전날 오후 11시 ‘라디오스타’의 ‘윤따(윤종신에게 따진다)의 밤’ 특집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윤종신과 친분이 있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윤종신의 고별방송을 장식했다.

MC 김국진과 김구라의 선물, 윤종신 아내 전미라의 영상편지와 함께 윤종신의 깜짝 무대도 이어졌다. 윤종신이 ‘라디오스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윤종신은 90도 인사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라디오스타' 무대를 마무리했다.

윤종신은 고별방송을 통해 “그동안 제 이야기에 웃어주고 공감해준 여러분께 감사했다. 제 노래로 조금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지난 2007년 5월 ‘라디오스타’ 첫 출발부터 MC로 참여했으며, 지난 6월 음악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모든 방송에서의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에 방송된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5.4%~6.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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