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탄과의 경기. 한국 김신욱이 헤딩 슛을 하고 있다. 2019.9.11.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헤딩 슛이 골키퍼를 제압하는 파괴력으로 큰 화제가 됐다.

김신욱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시도한 헤딩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김신욱은 후반 37분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었으며, 이용(전북)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크로스에 헤딩을 시도하다가 공을 잡는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 오라즈무함메도프 마메트와 충돌했다.

김신욱의 헤딩에 골키퍼는 공과 함께 골문 안으로 넘어졌고, 반칙 선언을 받은 김신욱의 헤딩은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SBS TV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은 “골키퍼를 집어넣어 버렸습니다”라는 말로 강력한 김신욱의 헤딩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신욱의 A매치 출전은 지난해 6월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으로,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던 김신욱은 이날 짧은 출전에도 강력한 헤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한편, 나상호(FC도쿄)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장식한 축구 대표팀은 10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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