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원인 대부분 노후시설물 및 공사 관리 미흡으로 발생

[민주신문=경기|오준영 기자] 싱크홀로 인해 재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5년간 지반침하(땅꺼짐) 발생이 203건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구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지반침하(땅꺼짐) 발생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김병관 의원은 " 전체 지반침하 발생의 62.6%인 127건은 노후 상하수도의 손상이나 누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노후하수관 교체를 비롯한 각종 공사 과정에서 복구 불량 등으로 발생한 경우도 56건(27.6%) 발생했고 기타로 분류된 20건의 지반침하 발생 원인도 호우 등에 대한 대비 등이 미흡하거나 공사과정에서의 관리 등이 소홀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병관 의원은 “따라서 지반침하의 대부분이 노후된 불량 시설물이나 공사 복구 등의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태풍이후와 이어지는 가을장마 등으로 사고 발생 예상되는 현장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것처럼 지반침하는 대부분 서울시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나 공사 복구 불량, 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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