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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엘시티 우수관로 논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곧바로 배출되나?엘시티 포스코 더 샾 우수 해운대 앞 바다로
  • 양희정 기자
  • 승인 2019.09.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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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해운대 엘시티 포스코 더샾)

[민주신문=부산|양희정기자] 엘시티의 우수관로가 해운대 일대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빗물과 생활하수들이 우수관로를 타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곧바로 쏟아질 가능성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어서다. 

부산 최대의 랜드마크로 개발 중인 엘시티는 생활형숙박시설 561세대, 주상복합882세대 총 1443세대, 호텔, 워터파크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있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이미 상당부분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엘시티의 우수관로 설계에 대한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설계에 따르면 엘시티에서 생산되는 생활하수는 여과기능을 거쳐 오수로 분리되어 동부하수 처리장으로 보낸 디 처리된다. 하지만 우수와 앞 베란다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는 여과기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해운대 앞바다로 배출될 우려가 크다.

그래서일까. 포스코건설에서 시행중에 있는 엘시티의 우수 관로는 당초 600mm로 설계되었다가 이후 1000mm로 설계 변경되기도 했다. 이는 엘시티에서 나오는 우수와 생활하수가 상당량한 양이 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엘시티에서 워터파크가 시공 중이다. 해당 워터파크는 11월 완공해 내년 6월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워터파크에서 사용되는 물은 정화시설을 거쳐 90%는 재사용되고, 정화과정 중 배출되는 오수는 오수관로를 통해, 동부하수 처리장으로 보내어 처리된다.

문제는 워터파크에서 사용된 물을 한꺼번에 빼는 경우 상당량의 물이 인근의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곧바로 나갈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포거주 한 주민는 이와 관련 "해운대 구청에 민원이 발생하자 어촌계와 엘시티가 합의한 상황에서 구두상으로 종용시키고 공사가 강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근 주민들은 엘시티가 본격 입수를 시작한 이후인 내년 여름을 우려하고 있다. 인·허가에서부터 많은 문제점이 제시된 것은 둘째치고, 공사 강행이후 입주가 완료된 시점이후에도 새로운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부산을 상징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수질 악화 우려와 환경·교통문제 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희정 기자  yho0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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