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교육 통한 일방적인 전달 교육에는 한계 따라…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금연교육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학생들의 흡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촌컴퍼니가 특별한 금연교육을 진행해 화제다.

삼촌컴퍼니는 개그맨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흡연예방교육을 제공하는 ‘스쿨훅쇼’를 운영 중이다. 금연교육과 공연이 결합한 형태의 이색 금연교육으로, 흡연예방 메시지를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학교 임직원 및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용주, 주희중, 김민수, 이선민, 한송희 등은 ‘스쿨훅쇼’를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 짜임새 있는 연기와 멘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담배의 위험성을 흥미롭고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자칫 무겁고 따분할 수 있는 내용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전달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인 ‘스쿨훅쇼’는 반응이 좋아 서울 광영여고, 대전 호수돈여고, 충청도 속리산중학교, 경기도 세정중학교 등 다수의 학교에서 실시됐다. 삼촌컴퍼니는 향후 전국 각지의 학교를 찾아 흡연예방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개그맨 이용주는 “성인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주희중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흡연예방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좋은 이야기와 내용으로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쿨훅쇼를 진행한 한 학교의 선생님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색다른 장르의 흡연예방교육으로, 어려운 내용보다는 이야기하듯 소통하는 공연 형식이 시선하고 좋았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내용을 전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사 삼촌컴퍼니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흡연 및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재미있게 전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쿨훅쇼를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모님, 선생님이 이야기하면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마음을 열고 옆집 삼촌같이 전달해 초, 중, 고교 학생들에게 최대의 효과를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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