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대의 명물 부산해운대의 수질에는 아량 곳 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설계와 시공

(사진설명: 해운대 앞바다로 뚫여 있는 우수관로)

[민주신문=부산|김갑주 기자] 부산 관광특구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101층으로 건립되고 있는 ㈜엘시티PFV는 해운대의 뜨거운 감자이다. 허가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야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코건설에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엘시티는 올 12월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 561세대, 주상복합882세대 총 1443세대, 호텔, 워터파크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상주인구 뿐 아니라,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운대 최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엘시티 포스코 더샵 아파트의 우수관로가 아파트와 100m 내에 근접해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로 흘러 나가게 설계, 시공된 것이 확인됐다. 엘시티 내에서 사용되는 오폐수들이 이 우수관로를 타고 곧바로 해운대 앞바다로 흘러나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문제의 우수관로는 미포만 내 어촌계에서 해운대 구청으로 우수관로 공사중지요청을 신청, 6월말에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엘시티 측과 어촌계에서 합의한 이후 8월말에 공사를 재개 완공된 상태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법에 의해 부산도시공사는 우수는 바다, 강으로 흘러 보내는데 설계에 큰 문제가 없고 하수관로를 만들어 인프라를 제공하고 나면 아파트 내에서 나오는 우수관로를 연결하는 것은 공사업체가 진행하는 거라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포스코건설 공사관계자는 도면대로 시공 완공한 상태라 아무 문제없다는 말만하고 있다.

그러나 바캉스철에 부산해운대를 찾는 100만 인파가 해수욕을 하는 해운대 앞바다에 1000mm 우수관로로 통해 우수를 내어 보낸다는 것은 부산명물 부산해운대를 특권층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버리고, 이들로 인해 부산최대의 명물 부산해운대의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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