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영화 '엑시트' 흥행돌풍에 감사인사...만년 기대주에서 '대세 배우' 등극, 러브콜 쏟아져
[민주신문=서종열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배우 임윤아로 변신에 성공했다.
임윤아는 780만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공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당시 조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녀는 곧바로 첫 주연 영화인 '엑시트'를 통해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면서 대세 흥행 배우로 등극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아름답고 뛰어난 비주얼을 가졌음에도 소탈한 성격으로 사랑을 받아온 임윤아는 영화 '엑시트'에서 주인공 '민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코믹하면서도 짠내 나는 캐릭터를 맡아 망가짐을 불사하고, 고강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등 열정을 쏟아냈다.
사실 임윤아에게 있어 '배우'는 수식어는 소녀시대 멤버보다 더 오래됐다. 소녀시대 데뷔를 앞둔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후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도 다양한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치며 존재가치를 서서히 증명해왔다.
브라운관에서 청순하고 여린 캐릭터를 맡아왔던 임윤아는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더 확장했다. 첫 영화였던 '공조'를 통해 지금의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푼수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첫 주연작품인 '엑시트'에서도 사랑스런 푼수 캐릭터를 더 확장시키면서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윤아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가수에서 배우, 그리고 예능에 이르기까지 팔방미인의 재능을 보여준 임윤아는 그야말로 연예계 각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미 드라마, 영화,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섭외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끊임없는 노력과 망가침도 불사하는 도전, 그리고 자신만의 캐릭터 완성에 도전해온 만년기대주 임윤아. 그녀는 이제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올라서며 충무로의 새시대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