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인천 남동구 서울화장품을 찾아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실험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지도부...인천 화장품 회사 찾아 최고위 열어
“한국당 핑계 없으면 3일내 조국 청문회 충분히 가능”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4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화장품 기업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겸한 기업인 현장간담회 자리를 열고 한국 화장품 업계의 일본산 원료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원료 수입국의 다각화와 신소재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예전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 화장품을 선호했는데 요즘에는 한국 화장품 선호 경향이 많다"며 "저도 외국 출장을 갈 때 한국 것을 선물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장품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내년 연구개발 예산이 2조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현재까지의 기술을 더 발전시켜 보다 좋은 기회로 만드는 계기를 이번에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청와대가 국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오는 6일까지 요청한 데 대해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 청문회를 피하지 않고 아주 성실하게 임하면 남은 3일 동안에 청문회를 할 수 있다. 증인출석도 합의만 된다면 우리가 얼마든 증인을 설득해 증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고 국민들의 입장 변화가 느껴진다"며 "그동안은 조 후보를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는데 어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차이가 거의 없는 기조로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최대한 후보자를 잘 지켜나가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어린아이의 신상기록을 정쟁 도구로 쓰는 것을 보며 패륜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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