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여전히 우세 속, 리얼미터 1차 조사 대비 찬성 30%대 후반서 40%대 초반 증가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청문회 일정 조차 확정치 못 할 정도로 대치정국이 가파른 가운데 조 후부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3%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은 42.3%(매우 찬성 28.4%, 찬성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의 1차 조사(28일)와 동일한 질문인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로 진행됐다. 

1차 조사 대비 반대응답은 0.2%p 감소했으며 찬성 응답은 3.1%p 증가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데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찬성 응답은 1차 조사에 비해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32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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