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치를 수 있는 가능성 높아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신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가결된 후 로텐더홀 농성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선거제도 개혁안, 일명 ‘심상정 법안’이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거제도 개혁이 9부능선을 넘게된 것은 전적으로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치개혁 촉구 농성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오늘 정개특위 차원에서 선거제도를 의결한 것은 적어도 12월까지 선거제도개혁을 마무리해서 내년 4월 선거를 안정적으로,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치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오늘 정개특위 의결까지도 자유한국당이 막아선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그러나 저와 정의당은 남은 3개월 동안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개혁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한국당이 평소 주장했던 바대로, 원내5당의 합의로 12월 선거제도 개혁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도 강조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에서는 정의당을 위한 선거제도개혁이라 왜곡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위한 선거제도개혁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기 위해 태어난 정당이 정의당이기 때문에 정의당이 선거제도개혁을 국민과 함께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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