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서 매출 기준 점유율 53.8% 달성해 독보적 1위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한 2006년부터 출시된 TV 제품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2분기 점유율 31.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29.4% 대비해 2.1% 포인트 점유율이 올라가며 2013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분기별 점유율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 점유율 2위인 LG전자의 16.5%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일본 소니는 8.8%를 중국 업체 TCL가 6.3%, 하이센스는 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는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우위를 점했다.

제조사별 2분기 판매 수량은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약 927만대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수량 기준 점유율은 19.4%로 직전 분기보다 0.6%p 상승했다. LG전자는 약 591만대로 2위에 오르며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약 70만대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53.8%를 달성해 전 분기 대비 6.1%포인트가 상승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소니가 24.5% LG전자 17.8%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TV 시장이 정체기에 빠졌지만 삼성전자가 성과를 낸 것은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53.9%을 기록하며 소니 19.0%와 LG전자 16.2%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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