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집값이 과도하게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은 살기 좋은 주변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 광주 고산-태전 지역으로 판교 접근성이 뛰어나며, 신(新) 주거 타운으로 형성되 정주여건이 좋은 만큼 배후 주거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 백현동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5억원을 웃돈다. 인근 삼평동도 11억8000만원, 판교동도 10억원을 기록해 강남에 준하는 가격대다. 전세도 만만치 않아 백현동은 8억3000만원, 삼평동은 6억6000만원에 달해 서울 평균(4억6000만원) 보다 비싸다.

반면 광주는 서울·판교 전세가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면서, 판교 출퇴근도 30분대에 가능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 인구는 지난해 2009년 대비 52.5% 상승해 경기도에서 인구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힌다. 경제활동 인구비율이 증가하면서 고산·태전은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오포IC가 광주에 뚫리는 점도 수요자들의 광주행을 재촉하고 있다. 오포IC를 통하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로 이동이 가능하며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면 도달 가능하다.

더불어 7월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분당선·SRT정차)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며,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광주는 향후 경강선과 여주~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노선과 원주~신경주~울산~부산(부전) 등을 잇는 남북 종단노선까지 연결돼 전국을 생활권에 둘 수 있는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산·태전이 판교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으면서 포스코건설이 고산지구 C1블록에 분양하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도 오픈 후 3일간 3만여 명이 방문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총 139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빼어난 상품도 돋보인다. 사회적 이슈가 된 미세먼지 문제에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어샤워부스(동 출입구), 세대 내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더샵 아파트에서 호평을 받은 어린이 물놀이장도 이번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에 적용된다.

광주시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세대주가 아니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1차 중도금 납입 일정을 전매가능일 이후로 조정해, 중도금 납부 이전에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22일 1순위 청약 후 당첨자 발표는 29일, 계약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2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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