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부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부부가 구혜선의 문자 메시지 공개를 통해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주고받은 이혼 관련 문자를 공개했다. 앞서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한 직후로, 현재 구혜선의 문자공개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는 안재현과 이혼에 관해 주고받은 메시지로, 안재현이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하자 구혜선이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서 안재현이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하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대답함으로써 두 사람 사이의 파경 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7년 14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한 후 2018년 1월 파트너즈파크를 거쳐 올해 안재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로 옮긴 바 있다. 소속사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한 후 교제를 시작해 2016년 5월 결혼했다. 안재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 2016년 시즌2부터 합류해 시즌7 출연을 앞두고 있며, 구혜선은 18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 게스트 출연분 방송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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