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쓰러진 알리송(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부상으로 슈퍼컵 첼시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알리송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1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골킥을 시도하던 중 부상했다.

발이 미끄러지며 뒤로 넘어진 알리송은 부상 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갔고, 알리송의 자리는 후보 골키퍼 아드리안이 대신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알리송이 부상으로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첼시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로 승격한 노리치시티를 4-1로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첫 골은 전반 7분 만에 상대 수비 그랜트 헨리의 자책골에서 나왔으며 19분 무함마드 살라흐, 28분 피르힐 판데이크의 헤딩슛, 42분 디보크 오리기까지 연이은 골 잔치로 전반전에 이미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테무 푸키가 만회 골로 노리치는 0점 패를 면했으며, 리버풀은 이날 개막전의 승리로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를 기록했다.

한편, 이탈리아 AS로마에서 뛰던 알리송은 지난여름 골키퍼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경신하며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2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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