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만회골...홈구장 데뷔전서 데뷔골로 첫인상

드리볼하는 황의조 선수. 사진=보로도 트위터 캡처

[민주신문=서종열기자] 프랑스로 진출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이적 3경기만에 첫골을 신고했다. 

지난 5일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 36분 만회골을 터뜨려다.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감아치기로 멋지게 성공시킨 것이다. 

이날 골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홈구장 데뷔전이란 점이다. 보르도 이적 이후 홈구장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멋진 데뷔전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앞서 황의조는 지난달 22일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이후 일주일 뒤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첫골을 성공시킨 후에도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그는 후반 16분 토마 바시치와 교체됐다. 팀은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이적료 200만유로(약 26억5000만원), 연봉 180만유로(약 24억원)을 받는 황의조는 한달도 안돼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매체들도 황의조의 첫골을 주목하고 있다. 르퀴프는 이날 경기에 대해 보도했으며, 지롱드33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황의조는 지난달 18일 보르도 캠프에 합류하면서 "시즌 목표는 10골"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인터뷰에서도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시즌이 아닌 공식 데뷔전은 오는 11일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일에는 홈 개막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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