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최초로 중형SUV 月판매량 2위로 껑충...다양한 파워트레인에 상품성 강화로 고객 선택 받아

르노삼성이 지난 6월 선보인 국내 최초 LPG전용 SUV 'QM6 LPe'. 사진=르노삼성

[민주신문=서종열기자] 르노삼성(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재도약이 시작됐다. 

6일 르노삼성은 자사의 중형 SUV QM6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산 중형 SUV 월간 판매량 순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가장 치열하다고 평가받는 중형 SUV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낸 셈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르노삼성 QM6는 지난 7월에만 국내에서 4262대가 판매됐다. 동급모델 중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또한 르노삼성은 승용차 전체 판매량에서도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QM6가 지난 7월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상품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QM6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LPG 모델인 'QM6 LPe'를 공개했으며, 기존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보강한 'QM6 GDe',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플래그십모델 'QM6 프리미에르'를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모델은 바로 QM6 LPe다. 이 모델은 지난 3월 LPG 차량의 일반판매가 허용된 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QM6 LPe가 출시된 6월에만 12일 동안에 무려 1408대가 판매됐으며, 7월에는 QM6 전체 월간 판매량의 절반인 251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QM6 LPe는 국내 최초로 LPG엔진을 탑재했으며, 르노삼성의 도넛탱크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과 공간까지 확보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약 534km를 주행할 정도로 효율성이 독보적이며, 경제성과 정숙성, 그리고 파워도 나무랄데가 없다는 평가다. 

기존 QM6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QM6 GDe 모델 역시 7월에만 1359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모델인 'QM6 프리미에르'는 389대나 판매되며, 가솔린 모델 중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럭셔리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QM6 프리미에르가 해소시켰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QM6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2위까지 올라선 것은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특별하고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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