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선풍기 110대·응급 의료용품 담긴 건강박스 220개 전달

▲ 윤열현(가운데) 교보생명 사장과 오진영(왼쪽) 서울지방보훈청장이 5일 교보생명은 창립 61주년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과 독립·국가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들과 함께 유공자 가정에 선풍기·응급 의료용품 등을 전달했다. 사진=교보생명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교보생명은 5일 서울지방보훈청과 독립·국가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임직원들이 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국가보훈처 소속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 독립·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다.

교보생명 임직원 41명으로 구성된 나눔 봉사단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서울 지역 재가복지 대상 독립·국가유공자 가정에 신형 선풍기 110대와 응급 의료용품이 담긴 건강박스 220개를 전달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확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일궈낸 민족정신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를 비롯해 그의 부친인 신예범 선생, 큰형인 신용국 선생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신용국 선생은 호남지방 독립운동을 이끈 공훈을 인정받아 지난해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추서를 받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