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성 소유 A건물 모습. 2019.07.30.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그룹 빅뱅 대성(본명 강대성·30)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대성 소유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성 소유 6개 층에 있는 업소로,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대성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설 기준 위반, 도우미 고용 등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식품위생법 관련 자료를 분석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이 건물은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 층이 비밀 유흥주점 영업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중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4개 업소는 올해 4월 여성 도우미를 고용한 영업과 유흥주점 운영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대성 측은 해당 건물에서 이뤄진 불법 영업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대성 건물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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