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다.

3일 행정안전부는 폭염이 주말 동안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폭염 위기 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폭염 재난에 대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이 재난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 기록적인 더위 이후부터로, 올여름 폭염 위기 경보로 인한 중대본이 가동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부터는 중대본 비상 1단계로 시작해 폭염 정도에 따라 중대본 비상 2~3단계로 올려 범정부적인 대응이 이뤄진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위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은 36.0도를 나타냈으며 경기 안성 고삼이 39.3도로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과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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