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및 베트남 하노이에서 청소년대상, 한국과 아세안을 이을 차세대 리더 양성

                               2019 아세안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 (사진_아세안문화원)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8월 3일(토)부터 11일(일)까지 '2019 아세안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및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프로그램으로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개원 이후 문화원에서 개최한 행사 중 처음으로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깊다.

전국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된 참가자는 총 30명으로 아세안 배경 다문화 청소년 및 비(非)다문화 청소년 각 15명이 참가하며,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양국의 문화를 함께 탐구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및 해외 연수로 이어지는 8박 9일의 일정동안 참가자들은 한국과 아세안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연수기간동안 한-아세안 간 사회 및 문화 강연, 비즈니스 리더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KF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의 적극적인 협력 하에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KOICA 베트남사무소, 베트남 외교부 등의 외교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며, 베트남 현지 청소년과 문묘, 박물관 등 현지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등 가정방문을 통해 베트남의 가족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가진다.

이 중 특히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이 주목할 만한데, '가족 - 나, 우리, 그리고 함께'를 주제로 연수경험을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3개 그룹이 영상, 회화, 조각(설치)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10월 중 아세안문화원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진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아세안문화원 함승훈 원장은 “이제 다문화 가족 정책의 방향이 단순 정착 지원에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힘입어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한-아세안 관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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