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회원조합이 보유한 부실채권 인수..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유동성 제고 및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지원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오른쪽 세번째)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왼쪽 세번째)가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캠코)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7월 30일(화) 오전 11시 30분 수협중앙회 본사(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와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은 캠코가 수협중앙회의 지역 회원조합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인수해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을 제고하고 채무자에게는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호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체결한 산림조합중앙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캠코는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수협중앙회 보유 부실채권의 정기 양도ㆍ양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매각수요 정기조사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 및 교육 △부실채권 인수 설명회 개최 △기타 양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금번 수협중앙회와의 업무협약이 지역 회원조합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상호금융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부실채권 인수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상호금융권의 건강한 성장과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 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약 2.1조원 규모의 무담보 부실채권을 인수ㆍ정리하여 약 3.5만명의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회사 보유 부실채권 인수ㆍ정리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등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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