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 사진=도쿄올림픽조직위 사이트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일본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사실이 알려졌다.문제의 지도는 성화봉송 경로와 일정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있다. 일본 측은 독도를 시마네 현 소속으로 표시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게 이달 19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이트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에 항의 했다”고 알려졌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인 것처럼 기재되어 유감이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선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일본의 항의가 있어 한반도기에 독도를 삭제했다” 이어 “사이트 내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현해 유감이다”라고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24일 오늘 오전 기자 회견에서 “한국의 요청은 받은 건 사실이며 다케시마(독도)와 일본해(동해)에 관한 일본의 영유권 입장에 비추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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