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주)시네마월드는 지난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쌍라이트 형제로 세간에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던 영화배우 김유행이 ‘땡칠이와 쌍라이트’ 제작에 이어 30년간의 휴식기에서 깨어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주제의 영화 ‘월매’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월매’는 여자라면 누구나 젊고 예쁘던 시절을 영원히 간직하고, 처음과 같은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것이 ‘이상’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 한 것에 대한 ‘삶’의 여정을 다뤘다.
우연과 필연이 혼재되며 생성된 어떤 찌꺼기들로 인하여 실상이 왜곡된 것은 아닌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영화 전반을 통해 그런 ‘찌꺼기’들을 걷어내며 실상의 모습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김유행씨의 전작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 였다면, 이번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 ‘월매’는 조선 숙종 시대 갑술(1694년)환국 직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사측에 따르면 특히,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춘향’의 아버지, 즉 “월매”의 ‘정인’이 등장하여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와 절묘하게 대조시키며, 미혼모 “월매”의 인생이야기에 바른 치도(治道),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의 이유, ‘성추행’ 및 ‘미모 지향주의’ 등 시사적인 문제들 또한 싣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영화 ‘월매’는 제작자면서 총감독인 쌍라이트 김유행의 지휘 아래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성수기 개봉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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