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 제주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1위에 올랐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을 위한 첫 경선지로 주목받는 제주지역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입증했다.

민주당은 8월 2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기호 순)에 대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문 후보는 제주지역 선거인단 총 유효투표 2만 102표 가운데 59.8%인 1만2천 23표 얻어 1위를, 손 후보는 4170표(20.74%)로 2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2944표(14.65%), 965표(4.8%)를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제주 경선의 총선거인단수는 3만6329명, 유효투표수는 2만102명, 투표율은 55.33%였다.

당초 제주 지역은 문 후보의 대세론 속에서도 조직세 열세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대이변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표차로 문 후보지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향후 '비문'(非 문재인) 후보 진영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제주 경선 1위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라는 국민과 제주도민들의 명령"이라면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돼서 안철수를 뛰어 넘고 박근혜를 이겨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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