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이적, 프랑스 보르도와 ‘2023년까지’...18일 전지훈련지로 출국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황의조(27)가 이적을 완료했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와의 4년 계약 조건이다.

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 구단은 2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황의조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보르도 구단에 따르면 황의조는 구단과 2023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맺고 등 번호 18번을 받았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에 관련된 모든 절차를 마쳤다. 구단은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이 좋은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 선수”라며 황의조의 이적을 환영했고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황의조는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17년 6월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 20개 구단 중 14위를 기록한 구단으로 지네딘 지단을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한편,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황의조는 18일 보르도 전지훈련지인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