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협회 부산시회 측 “지역건설경기 부양 위해 부산시도 함께 협조해 달라” 당부

왼쪽부터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김태하 사무처장, 허대영 상근부회장, 하종곤 부회장, 박만일 회장, 오거돈 부산시장, 정형열 부회장, 이준승 도시계획실장, 임경모 건설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부산시)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박만일) 제22대 회장단과 만난자리에서 시가 마련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적극 협조해 함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6월 취임한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박만일 회장은 건설업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과 현재 구상 중인 다양한 사업을 언급하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협조를 건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건설업계의 어려운 실정에 깊이 공감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이 담보된다면 경계와 틀을 허문 과감한 정책드라이브를 감행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관련법령 개정 및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정부 건의를 강력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도시재생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며, 도시재생 전문기업을 지정하고, 부산형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해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승학터널과 엄궁대교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시공비율 가점 부여 등 생활권 사회간접자본 사업 조기 발주를 통해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나 관행은 계속하여 개선·보완해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회장단 측은 “건설업계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설인들의 사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7월 말, 중앙 대형 발주기관과 중앙1군 건설대기업 영남지회, 관련 협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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