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내외의 환경이 어렵다. 세계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통상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매우 저조했고 자동차와 조선업 같은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지역도 어렵다”며 추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해외 순방을 일정으로 향후 추경 심의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도 덧붙였다.

이 총리는 "사정을 설명 드리자면 국회법상 국회가 짝수 달에 열리게 돼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외국 방문을 늘 홀수 달에 맞춰 준비를 해 왔다"며 "그런데 공교롭게도 (해외순방) 시기가 (추경 심사 일정과) 일치돼 몹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해외방문을 왜 알리지 않았느냐는 꾸지람이 있었다. 달게 받겠다. 다만 원내대표단이 국회 일정을 협의하는 단계에서 순방일정을 알려드렸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13~22일 8박10일 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중앙·서남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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