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갈등 해결' 성남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출범...13명에게 위촉장 수여

은수미 성남시장이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성남시갈등관리 심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진=김경문)

[민주신문=오준영 기자] 성남시의 정책 수립이나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갈등이 예상되거나 이미 갈등이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 · 자문 역할을 하는 성남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가 출범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들이 소통공간을 찾지못해 과격한 집회를 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으나 오늘 오후 4시경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갈등관리 심의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는 공무원 3명, 시의원 2명, 전문가 4명, 시민단체 대표 4명 등 갈등 예방과 관리 경험, 식견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돼 갈등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그룹에는 김학린 단국대 교수, 김성만 성남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지창현 노동법률 동행 대표 노무사, 서정기 교육지원청 갈등조정자문위원 등이 포함돼 2년동안 활동하게 됐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성남시 공공갈등 예방 · 해결에 관한 종합계획을 논의했다.

이는 앞서 제정한 ‘성남시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2017.4.30)’에 따라 공공갈등 종합계획 수립 · 추진 이외에 공공갈등관리 대상 사업 선정, 공공갈등 관리 관련 자치법규 정비, 공공갈등 영향분석 실시 여부 결정, 공공갈등협의회 구성과 운영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과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갈등이 발생한다”면서 “최대한 대화하고, 합의하고, 조율해 갈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위원들의 고견을 듣겠다”며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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