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7기 취임1주년 기자회견 열고 지난 1년간의 업적과 향후 시책 추진 상황, 계획 발표

은수미 성남시장이 취임1주년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신문=오준영 기자] "국회의원 시절과 청와대 시절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을 성남시장 하면서 배우는 것 같다. 소통과 공감, 존중을 알게 해준 지난 1년간 성남시민이 배풀어준 같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1일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일성이다. 그러면서 은수미 시장은  "이후에 용감하고, 다정하며, 따뜻한, 그리고 겸손한 시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성남의 미래 50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우선적으로 은 시장은 복지, 일자리, 문화, 지역경제 등 시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50년 전 12만 명이 강제이주 되었을 때만 해도 오늘날의 성남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당시 정부의 위협 앞에서도 시민들은 보금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성남은 분당, 판교, 위례 신도시로 확장하며 성장해왔다”며 이는 시민들이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오랜 과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그 토대를 놓는 시간이었다”면서 “모두의 숙원이던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1공단 부지 근린공원 기공식을 하고 성남시의료원 개원 준비,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사업, 밀리언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 100%,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아동정책 3종 세트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고 “아동의료비의 경우 복지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성남 이외 지역에 사는 아동들도 유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를 공유, 확대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다른 지역, 중앙정부에서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시범 시행 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단계적으로 18세까지 확대하는 것 등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청년과 여성, 신중년과 어르신 등을 위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두런두런 취업 등 성남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시행했고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을 위한 협약을 했다. 7월 중 청년지원센터 개소도 앞두고 있다”며 “10월에는 태평동에 여성비전센터를 설치해 경력단절여성과 비정규직 여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60대 신중장년 세대의 공공분야 일자리사업에 113억6900만원을 투입해 직업능력개발센터 훈련, 시민순찰대 등을 운영 중이다. 수정, 중원, 분당 3곳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와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단계로 공공 및 민간 복지, 의료 자원을 연계하는 치매통합지원 네트워크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와 역사의 도시 성남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광주대단지사건은 폭동이 아니고 시민들이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속에 생긴일로서 소중한 역사이고 기록이며 조례 제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당시 구속된 21명의 명예회복도 여론이 확산되면 좋을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은 시장은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따라서 이를위해 1공단 부지내에 시립박물관을 건립하고, AR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웹툰 역시 하반기에 온라인에서 볼 수 있게 준비 중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구 영성여중부지에 성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만들고 위례 업무2부지(창곡동 594번지 일대)에도 LH, 성남문화재단, 가천대와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10월에는 성남을 관통하는 탄천 축제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주거, 교통, 문화를 갖춘 경제허브로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3월 600대의 공유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승인 고시되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판교트램(성남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성남트램(성남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주거 공간, 창업과 주거의 결합이나 문화공간 확대 등 ‘스마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실내 경기장뿐 아니라 1,500석의 야외공간을 갖춘 e-스포츠경기장을 조성함으로써 게임산업을 커뮤니티와 결합해 도시와 문화 역사를 접목하겠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위한 경쟁이 타인에 대한 배려는커녕 혐오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요구한다”면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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