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2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6억원을 전달

캠코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7월 1일(월)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금융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지역 24개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총 6억원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캠코)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투자에 나선다. 

1일 캠코 및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이하 BEF)'의 제2기 금융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부산지역 2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6억원을 전달했다.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BEF은 지난 5월 금융지원 희망기업을 공모하고 서류․현장심사 및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사업개시 3년이 넘었거나 연매출 3억원 이상인 성장기(Scale-Up) 기업 5개社 △사업개시 3년 이내인 창업기(Start-Up) 기업 14개社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창업팀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단계 5개社 등 총 24개社를 금융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금번 최종 선정된 성장기(Scale-Up) 기업 5개社에는 기업당 5천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고, 창업기(Start-Up) 기업 14개社에는 기업당 1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창업단계 기업 5개社에는 1천만원을 무상으로 재정 지원한다.

금번 성장기(Scale-Up) 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비엔피협동조합 변상환 대표는 “작년에 지원하여 대면심사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의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BEF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기(Scale-Up) 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손끝 송정화 대표는 “지난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BEF를 알게 되어 꼭 선정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되어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으며, BEF의 도움을 밑거름으로 삼아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적인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EF은 이번 금융지원 사업 이외에도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Pilot-Project) 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집 목표금액을 달성시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매칭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캠코의 신흥식 경영본부장은 “사업 2년차로 안정기에 들어선 BEF는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모델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BEF는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를 비롯해 부산지역 기업들이 공동기금을 출자해 구성한 BEF은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경영컨설팅, 성장지원 교육프로그램,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금 규모를 지난해 7.5억원에서 올해 10.4억원으로 확대하고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기금 운영을 위탁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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